1.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두꺼운 섬유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까지 이어져 있으며,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발에 반복적으로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거나 발바닥을 과하게 사용할 경우, 족저근막이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주로 발뒤꿈치와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지는데,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첫걸음을 뗄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운동선수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평발이거나 발 아치가 높은 사람들에게 더 자주 발생합니다. 즉, 발을 많이 사용하거나 발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2. 족저근막염의 발생 원인
잘못된 신발 착용
발바닥을 충분히 지지해주지 않는 신발(예: 하이힐, 플랫슈즈)은 발에 무리를 주어 족저근막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의 과사용
장시간 서 있는 직업이나 과도한 운동(특히 달리기, 마라톤)은 발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어 족저근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
체중이 많이 나가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족저근막이 과부하를 받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의 구조적 문제
평발이나 발 아치가 높은 발 구조는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압력을 가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워밍업 부족
스트레칭 없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면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바닥 지방층 감소
나이가 들면서 발뒤꿈치의 지방층이 얇아지면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져 족저근막에 더 큰 부담이 가해집니다.
아킬레스건 긴장
종아리 뒤쪽의 아킬레스건이 짧거나 경직되면 발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그로 인해 족저근막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기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군은 족저근막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족저근막의 자연적 노화
나이가 들수록 족저근막이 탄력을 잃고 약해져 손상이 쉬워집니다.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발의 부상 또는 외상
발에 직접적인 외상이나 충격이 가해질 경우 족저근막에 손상이 생기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활동 증가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활동량이 많아지면 족저근막이 적응하지 못하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운동화의 마모
오래된 신발이나 밑창이 닳은 신발을 계속 착용하면 발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족저근막염의 증상
족저근막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발뒤꿈치 통증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첫 걸음: 잠을 자고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며, 이는 족저근막이 잠시 동안 긴장 상태에 있다가 갑자기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휴식을 취한 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며, 걸음을 계속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활동한 후: 발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 후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발뒤꿈치와 발바닥이 아프고,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4. 족저근막염의 진단 검사 방법
족저근막염은 일반적으로 의사의 신체 검사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의사는 발뒤꿈치를 눌러 통증이 있는 부위를 확인하고, 발바닥을 스트레칭하는 등의 동작을 통해 증상을 평가합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X-ray나 초음파를 사용해 다른 문제를 배제하거나 족저근막의 염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족저근막염의 치료 및 예방 방법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주로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진행됩니다.
휴식: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발을 충분히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필요할 경우 다리를 올려 붓기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냉찜질: 발바닥에 염증이 있을 때, 얼음팩을 사용해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특히 활동 후나 통증이 심할 때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 및 물리치료: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는 운동은 염증을 줄이고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맞춤형 깔창 사용: 발을 제대로 지지할 수 있도록 교정 깔창이나 정형외과 신발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하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약물치료: 필요에 따라 항염증제를 복용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의사가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체중 관리: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적절히 조절하여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것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신발 착용: 발에 잘 맞고 충분한 쿠션을 제공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높은 구두나, 바닥이 평평한 신발은 피하고, 발의 아치를 지지하는 신발이나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서의 발 스트레칭: 일상생활에서 종아리와 족저근막을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들이면, 발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