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폐렴이란?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폐 안의 작은 공기 주머니(폐포)에 염증 물질이 차면서 호흡이 어려워지고,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더 위험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폐렴의 원인
① 세균성 폐렴
- 가장 흔한 폐렴 유형
- 원인균: 폐렴구균(스트렙토코쿠스), 마이코플라스마, 클라미디아
- 증상: 고열, 오한, 가래를 동반한 기침, 호흡 곤란
- 치료: 항생제 치료가 필요
② 바이러스성 폐렴
-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RSV 바이러스 등이 원인
- 증상: 발열, 마른기침, 근육통, 가슴 답답함
- 치료: 항생제는 효과 없음,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사용
③ 곰팡이성 폐렴
- 면역력이 약한 사람(암 환자, 장기 이식 환자, HIV 감염자 등)에게 주로 발생
- 원인: 곰팡이 감염(아스퍼질러스, 크립토코쿠스 등)
- 치료: 항진균제 사용
④ 흡인성 폐렴
- 음식물, 침, 위산 등이 폐로 들어가 발생
- 주로 노인, 뇌졸중 환자, 의식이 저하된 사람에게 발생
- 치료: 항생제 치료와 폐 물질 제거
3. 폐렴의 주요 증상
폐렴은 감염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고열(38도 이상)과 오한
✔ 기침(가래 동반, 심한 경우 피 섞인 가래)
✔ 호흡곤란 및 숨 가쁨
✔ 가슴 통증(숨을 들이쉴 때 심해짐)
✔ 전신 피로감과 근육통
✔ 노인의 경우 의식 저하, 혼돈 상태
⚠ 이럴 땐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 숨이 차거나 가슴이 심하게 아플 때
- 38도 이상의 고열이 계속될 때
- 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할 때 (산소 부족 신호)
4. 폐렴 치료 방법
① 항생제 치료 (세균성 폐렴)
- 세균이 원인일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수
- 보통 5~14일 동안 복용
② 항바이러스제 (바이러스성 폐렴)
- 인플루엔자 폐렴의 경우 타미플루, 파비피라비르 등 항바이러스제 사용
-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폐렴은 대증 치료(해열제, 수액 치료 등) 진행
③ 입원 치료
- 호흡 곤란이 심한 경우 산소 치료 필요
- 면역력이 약한 환자(노인, 만성질환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5. 폐렴 예방 방법
① 폐렴구균 예방접종
-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 권장
- 5세 미만 어린이도 접종 대상
② 독감 예방접종
-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③ 손 씻기와 개인위생 관리
-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기침할 때는 팔꿈치로 가리기
④ 금연
- 흡연은 폐 기능을 약화시키고 폐렴 위험을 높임
⑤ 면역력 관리
-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 강화
6. 폐렴에 걸리기 쉬운 사람 (고위험군)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65세 이상 노인
✔ 5세 미만 어린이
✔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 당뇨병, 신장병, 심장병 환자
✔ 암 환자, 장기 이식 환자 등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사람
✔ 흡연자
7. 폐렴과 항생제 내성: 치료가 어려운 경우
최근 들어 항생제 내성(항생제에 효과가 없는 균 발생) 때문에 폐렴 치료가 어려워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항생제가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MDR, Multi-Drug Resistant bacteria)**에 감염되면 치료가 힘들어지고 사망률도 높아질 수 있다.
① 항생제 내성 폐렴이란?
폐렴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항생제가 사용되지만, 일부 균은 반복적인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내성이 생겨 약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렇게 항생제가 듣지 않는 폐렴을 항생제 내성 폐렴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내성균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 병원 내 감염이 많음
✔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위험
✔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 강력한 항생제도 듣지 않음
✔ 다제내성 폐렴구균 – 일반적인 폐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음
이러한 균에 감염되면 기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고, 더 강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거나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② 항생제 내성 폐렴이 위험한 이유
-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거의 없거나 매우 제한적
- 기존보다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 증가
-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치료 실패로 사망 위험 증가
- 병원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집단 감염의 위험성 존재
특히 입원 치료를 받는 노인, 암 환자, 만성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항생제 내성 폐렴에 걸리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③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는 방법
✅ 항생제 남용 피하기
- 감기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음
- 의사의 처방 없이 항생제 복용 금지
✅ 폐렴 예방접종 맞기
- 폐렴구균 백신과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폐렴 예방에 효과적
✅ 손 씻기 및 위생 관리 철저히 하기
- 병원이나 공공장소 방문 후 손 씻기
- 기침할 때 팔꿈치로 가리기
✅ 면역력 강화하기
-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 병원 내 감염 예방
- 병원 입원 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위생 관리 철저히 하기
- 필요하지 않은 경우 항생제 사용을 자제하기